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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인크레더블 2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밥 파(미스터 인크레더블), 헬렌 파(엘라스티걸), 그리고 그들의 세 자녀는 여전히 슈퍼히어로로서의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슈퍼히어로 활동은 여전히 법적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헬렌이 슈퍼히어로 활동을 재개하고, 밥은 집에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헬렌은 새로운 슈퍼히어로와 함께 일하며 '엘라스티걸'로서 새로운 임무를 맡고, 밥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 내 역할의 변화와 갈등을 겪습니다. 결국, 새로운 악당인 'Screenslaver'의 등장으로 가족은 다시 힘을 합쳐 싸워야 합니다.
가족 내 역할 변화의 갈등
첫 번째 영화에서 밥은 슈퍼히어로로서의 활약을 갈망했지만, 이번 속편에서는 그가 가족 내에서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 중심입니다. 그가 슈퍼히어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동안, 아내인 헬렌은 '엘라스티걸'로서의 역할을 맡고, 그들의 가족 내 역할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특히 밥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자신이 슈퍼히어로로서 느꼈던 '불완전함'과 '무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 내 역할 변화가 초래하는 갈등과 그로 인한 고민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부모들이 겪는 문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밥은 자신이 집에서의 역할에 익숙하지 않아서,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기 어려워합니다. 아이들을 돌보며 고군분투하지만, 그가 느끼는 불만과 좌절은 대중적인 기대에 부응하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밥의 역할 변화는 그 자체로 한 가족 내에서의 역동성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줍니다.
기술과 사회의 관계, Screenslaver의 등장
이번 영화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악당 'Screenslaver'는 기술과 소셜 미디어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Screenslaver는 화면을 통해 사람들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기와 그에 의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이나 화면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인간을 통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악당은 단순히 기술을 악용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과잉 의존'이 어떻게 개인의 자유와 판단을 제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를 전달합니다. 화면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을 조종하고, 이로 인해 가족 간의 관계가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를 묘사합니다. 이는 우리가 현실에서 자주 겪는 '기술에 의한 소외'와 '디지털 중독'의 문제를 직시하며, 영화는 이 문제를 영화 속 악당을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진정한 슈퍼히어로란 무엇인가?
인크레더블 2는 단순히 슈퍼히어로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가 아닙니다. 이번 영화는 '슈퍼히어로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밥과 헬렌은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그리고 슈퍼히어로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려고 하며, 그 과정에서 '가족'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남을 돕는 데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전통적인 영웅상이 아닌, 진정한 영웅이 되는 법을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밥이 집에서 자녀들을 돌보는 과정은 그가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한 여정을 그려냅니다. 그는 슈퍼히어로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아버지로서 가족을 지키는 데 집중하며, 그것이 진정한 영웅으로서의 모습임을 깨닫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흔히 겪는 부모 역할과 자아 실현의 갈등을 풀어낸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나의 생각
인크레더블 2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가족과 기술, 그리고 개인의 역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간의 역할 변화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부모들이 겪는 고민을 반영하고 있으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는 노력 속에서 생기는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밥의 집안일을 돕는 과정은 마치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정체성의 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슈퍼히어로로서의 자아를 놓고,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자아를 찾으려는 그의 여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또한, Screenslaver라는 악당을 통해 영화는 현대 사회의 기술 의존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화면 앞에서 보내며, 그로 인해 중요한 인간적 관계가 소홀해지는 문제를 종종 겪습니다. 영화는 이 문제를 '기술의 남용'이라는 형태로 비유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결국, 인크레더블 2는 진정한 슈퍼히어로는 능력뿐만 아니라, 주변을 배려하고,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가짐에서 나온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장르를 넘어서, 가족, 책임,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로서 의미가 깊습니다.